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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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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종교 : 요가는 모든 영적 수행의 근본입니다.

 

하타요가, 심신 수련의 과학

  동양의학이나 아유르베다 등 의학을 종교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타요가는 동양의학이나 아유르베다의 완벽한 생리학적 기초 위에서 성립된 과학적인 심신 수련체계입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인식하건 못하건 그 자체로 자율적인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자율성은 우리 주변의 환경이라 할 수 있는 대우주의 운행과 그 궤도를 함께합니다. 

  동양에서는 인간의 삶을 음양오행과 10천간 12지지로 천지 간의 기운변화 속에서 이해하였듯이, 인도에서도 동일한  철학이 발달하여왔습니다. 10천간(天干) 12지지(地支)는 인체내부의 나디(경맥)의 작용으로 나타나는데, 하루하루 나디(경맥)이 움직이는 양상은 천지간의 기운의 변화에 따라 달라집니다. 요가는 이러한 소우주로서 인간과 대우주(천지) 사이의 상호작용하는 기의 원리를 근본으로 체계화 되었습니다.  

  태양은 물론 지구는 하나의 자성체입니다. 지구는 자기장을 끊임없이 순환시키고 있으며, 태양과 달 사이에서 규칙적인 역학관계를 형성하면서 순환합니다. 그러한 규칙적인 에너지의 순환이 우리몸에서는 나디(경맥)의 순환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우리 내면의 에너지 상태를 통찰함으로써 주변 세계에 대한 통찰이 가능해집니다. 우리 인체도 하나의 자석과 같이 음극과 양극으로 에너지를 뿜어내고 받아들이는 순환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명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하타요가는 우주적 에너지의 운행규율과 체내의 운행규율이 함께 상응하고 있으며, 개체로서 인간존재가 우주적 질서에 이미 포용되어 있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과학적인 인체생리학에 대한 통찰은 열의 형태로 나타나는 생명열에 대한 자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리그베다는  기원전 1200년에서 1000년 경까지 집성해서, 기원전1000년에서 800년 경 사이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미 당시에 열(agni)에 의해서 우주가 창조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은 요가수행에서 따빠스(Tapas, 열 ∙고행의 뜻)를 통해서 발생하며, 따빠스는 리그베다의 중심적인 수행법이었다고 합니다. 우주적인 생명 창조와 인체의 생명 활동은 동일한 열역학적 현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타요가쁘라디삐까』의 수련 과정에서 이러한 체내의 열역학적인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타요가쁘라디삐까』에 따르면, 아사나와 쁘라나야마를 통해서 상승하는 체내외의 열을 모두 제어하게 되면, 무드라 수련을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집니다. 더 이상 열은 체내외로 발산되지 않게 됩니다.

  기(쁘라나)를 추동시키는 열기가 제어되어 좌우 나디에 강화되면, 뚬모를 수련할 수 있습니다. 무드라에서는 이때부터 발생하는 많은 양의 소마(감로)와 관련된 수련에 집중합니다. 열기와 함께 모든 기가 중심기맥으로 몰입되면 체열이 발생하지 않고 감로는 증가하며, 마음은 외부 대상을 잊어버리고 평정 상태를 이루게 됩니다.

  이와 같은 하타요가의 수련과정에는 어떤 종교적인 신념이나 신앙의 대상이 개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타요가 문헌들은 기학의 관점에서 현상세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철학적 사변적인 면, 종교적 교리에는 무관심합니다. 때문에 어떤 신념체계나 신앙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죄와 벌, 선악, 천국과 지옥, 선업과 악업 등에 대한 어떤 관점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하타요가 수행자는 마치 과학자처럼 철저한 과학적 검증과정을 통해서 생리학적인 심신의 원리를 통찰해왔습니다.

요가는 믿음이 아니라 산란한 마음을 제어하는 원리입니다.

  엘리아데는 “요가의 강조점은 신적인 것의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자신의 정신집중을 통한 극기의 훈련에 대한 인간의 노력에 있다. ‘결합한다’ 혹은 ‘단단히 붙들어 맨다’라는 말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신을 통일하여 의식을 더럽히는 산란한 마음이나 습관적인 행동을 일소하는 데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하타요가는 맹목적인 믿음이나 헌신에 의지하기보다, 생리적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사유와 이성적인 이해에 따라 스스로의 심신을 수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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